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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re Dame de Paris (노트르담 드 파리)
2zy
2008. 1. 26. 02:27
벼르고 별렀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보고 왔습니다.
후기 길이엔 자비따위 없습니다.
개인적인 감상평이기때문에 감상에 대해 테클 안받습니다!
네타 조금 있을지도요-?
* Cast *
Date | Time | Weekdays | 콰지모도 | 에스메랄다 | 프롤로 | 그랭구아르 | 클로팽 | 페뷔스 | 플뢰르 드 리스 |
25-Jan | 8:00 | Fri | 윤형렬 | 최성희(바다) | 서범석 | 박은태 | 이정열 | 김성민 | 김정현 |
관람한 회차의 cast는 보시는 대로-
개인적으로 프롤로역의 서범석씨의 분위기를 좋아해서 이 날을 골랐는데,
에스메랄다 역이 바다씨-라길래 어떠려나 조금은 기대했었더랬죠.
(과거 빠x질 했을때 SES도 상당히 좋아했기 때문에...)
삼x인턴을 마치고 피곤에 쩔은 모님을 만나서 커피한잔씩 들고 세종 문화회관으로 고고.
대극장을 찾아서 들어갑니다.
우리 티켓은 1층의 황금노른자석:)
직원언니의 안내에 따라 1층 플로어로 내려가니,
뭐랄까- 왠지 지긋한 분들뿐..[]
들어가기전에 책자를 하나 구입해 보았습니다.
곡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간단간단히 요약이 되어 있더군요!
차후 OST를 구입한다 치면 들으면서 볼때 좋긴 하겠습니다.
...근데 그다지 사는거 추천은 안할랍니다.
가격(9000원)에 비해 내용 충실도는 낮아요.
시간에 맞추어 입실-하는데,
티켓 하던 직원언니, 뭔가 이상한듯 얼굴을 한번 쳐다봐주네요.
...서민은 큰맘먹고 비싼표 사면 안됩니까..[]
아니면 나이에 비해 비싼표라서일까..
랄까, 뭔가 부담스러운 시선을 뒤로하고 안내해준대로 중앙열로 가, 착석.
응- 역시 추천받은대로 베스트 뷰입니다.
시선안쪽에 무대가 쏙들어와요:)

모님과 배우에 대해 잡담을 나누는 사이 자리들은 꽉꽉 들어찼고...
드디어 공연의 시작입니다.
오프닝은 그랭구아르의 노래로 시작됩니다.
홍보음악의 그 노래, 대성당들의 시대.
솔직히 깜짝놀랬습니다.
배우에 대해 기대하지 않았던 것 때문일까.
홍보영상과 음원에서의 느낌 그대로, 아니 그 이상.
흥분이 가시기도 전에 이어지는 군무.
요기서 군무에 대해 살짝 실망했습니다만,
(조금 어수선한 감이 있어서)
그것도 잠시- 이어지는 다른 장의 군무에서는 정열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감격하고 말았습니다.
각 장마다의 감상을 쓰기엔 조금 네타도 심할것 같아 요기까지 맛보기로 쓰고.
전체적인 평과 배우에 대한 감상을 몇줄 적어볼까 합니다.
1막에서는 뭔가 2% 부족해 라는 느낌이 조금 있습니다만,
2막에서는 터져나올듯한 파워풀함과 함께 극의 진전에 대한 몰입도가 대단합니다.
1막에서의 7장 미치광이들의 교황 파트는 축제의 화려함이 2%부족해서 아쉬웠구요.
12장 기적의 궁전에서는 군무의 화려함이 부활. 클로팽의 카리스마가 돋보였습니다.
22장 파멸의 길로 나를. 프롤로의 솔로 파트로 정말이지 모분보러 공연 예매한 저는 여기서 급 흥분.
1막의 하이라이트는 24장이지 싶습니다.
언니들 군무가 끝내줘요- !!
노출이 장난아닌데 야하다는 느낌보단 이쁘단 느낌이 강할정도로!
24장 발다무르 카바레.
이후부터 극의 진전이 조금 빨라지기 시작합니다.
26장까지 해서 1막이 끝.
잠시 휴식시간입니다.
모분과 함께 기대 이상이었던점과 기대이하인 점을 나누며 잠시 잡담.
책자를 훑어보며 2막을 기다리자, 시간은 금새 흘러 공연이 이어집니다.
2막의 시작은 프롤로와 그랭구아르의 듀엣.
아아, 그랭구아르역의 배우에게 첫장부터 홀딱 넘어간 저는 이 듀엣에서 거의 황홀의 극을 달렸죠.
이어진 장면에서는 서커스에 가까운 장면들이 보입니다.
놀라워요 정말! 아슬아슬하기도하고 위태하기도하고...
네, 또 놀라움을 일으켰던 10장.
제 관점에서 기대대상이 아녔던 플뢰르 드 리스 역의 이분.
오오...놀랍습니다. 정말이지 사진발이 안받는 다는것을 알았고,
연기도, 노래도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분, 한여름밤의 꿈의 헬레나 역을 연기해주었으면 하는 소망이..[]
2막은 전체적으로 캐릭터들이 부각되는 장이 많습니다.
좋아하는 배우에 포인트를 두어서 감상하는 것도 좋아요.
각장마다 놀라움의 연속이랄까, 감동의 연속이랄까.
2장은 정말 대단합니다.
1장에서 갈증을 느끼게하고, 2장에서 생수를 부워주는 느낌일까요.
2장의 하이라이트는 20장입니다. 에스메랄다의 연기, 그리고 장면의 연출이 너무나도 리얼합니다.
모님과 저는 나오면서 저것이 대역인가 진짜인가에 대해 서로 몇번이나 물었답니다.[]
전체적인 무대연출은, 정말 깜짝 놀랄정도로 멋있달까.
생각지도 않은데서 휙휙 나타나는 소품들.
간간히 색채조명에서 뭔가 핀트가 안맞는다는 느낌이 있어서 그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왕 시작한거 배우에 대한 간단 평을 좀 남겨볼까 합니다.
에스메랄다 역의 바다(최성희)씨
바다씨는 기대했던게 너무 컸는지 조금은 실망했습니다.
연기가 다른분들에게 뭍히는 감이 있더라구요.
그래도 노래는 아직 죽지 않았어요.
연기쪽만 보강하시면 조금더 나아질듯 싶구 말이죠.
콰지모도역의 윤형렬씨.
연기도 연기지만 카리스마가 정말 끝내줬습니다.
그동안 한번도 무대에 안섰다는게 믿기지 않고 말이죠.
프롤로 역의 서범석씨.
응, 1막에서 급실망했었는데 2막에서 넘어갈 뻔 했어요.
정말 그 카리스마 어쩌면 좋습니까...!!
연기도 노래도 좋아요!
그랭구아르 역의 박은태씨.
아......!! 왜 이제야 나타났는지!
이분 다음에 무대서시면 그 공연 꼭 볼텝니다.
노래정말 좋았고, 연기도 맘에 들었습니다.
클로팽 역의 이정열씨.
.....아아 정말 열기가 느껴질정도로 열정적인 이분.
같이간 모님과 함께 이분 참 멋지다고 얘기했었죠.
출연빈도가 아쉬웠죠, 다음에 공연뜨면 봅시다.
페뷔스 역의 김성민씨.
응, 바다씨처럼 조금 실망.
기대하진 않았지만 캐릭터 이입이 2%부족했어요.
그치만 노래는 좋았어요.
플뢰르 드 리스 역의 김정현씨.
무대 정말 처음서시나요?
깜짝 놀라고야 말았습니다.
개인적인 소망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전체평점]
무대연출 : ★★★★☆
배우 : ★★★★
흐름 : ★★★★
관람환경 : ★★★★★
*TIP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층 C열 12~14번째 줄 중간석 VIP중에서도 노른자석인듯!
배우들 표정까지 보이는데다가, 무대 전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