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

금방이라도 손내밀면 닿을거같이 아련하게 내 안에 넌 남아있는데,
넌 싸늘하게 식어버렸지...
오늘따라 너의 미소가, 너의 목소리가, 너의 체온이 새삼스럽게 그리워진다.
...그날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전만큼 예쁘게 웃을 수 있을까.
이제는 손을 뻗어 잡으려해도 너무 멀어저버려서 안타까운 마음뿐인데...
털어놓고 싶어도 털어 놓을 수 없는 마음을 어쩌면 좋을까.
그리워.
네가 내옆에 있었던 그 시간이.
내가 네옆에 있었던 그 시간이.
하루에 몇번씩 사랑한다고 속삭였던 그 순간이.
이럴줄 알았으면 미련없이 다 해줄걸..
남김없이 다 전해둘걸...
전하지 못한 이야기가 너무도 많은데, 넌 내게서 너무 먼곳에 있어...
이렇게 잠이오지 않는 밤이면, 생각해내는 것조차 힘겨운 너를 어쩌면 좋을까...
잊으려 해도 잊혀지지 않고, 기억하려해도 기억나지 않아.
단한가지, 너무도 소중한 감정만은 숨길 수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