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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습니다.
2zy
2006. 9. 9. 12:06

사실 요즘 상당히 우울했어요.
그래서 훌쩍 떠나고 싶었고요..

부산에 도착해서, 라그를 통해 만나게 된 지인분과 함께 영화도보고..
간단히 끼니를 때우고, 바다를 보러갔어요.
여담이지만, 저 까만머리 아가씨 완전 죽음이예요..
몸매도 그렇고 성격도 그렇고...!!

그렇게 보고싶었던.....
어렵게 도착한 바다.
가는 길은 어렵지 않았어요.
하지만...내 마음이 어려웠거든요..
이 곳은 광안리랍니다.
멀리 보이는건 광안대교라고 하네요.

수다도 엄청 많이 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훌훌 턴듯이 조금 가벼워 지더라고요.
역시 우울할땐 사람만나서 수다떠는게 제일인거 같아요.
그러고나서, 회를 먹으러 가기로 했어요.
바다까지 왔는데 그냥가긴 그렇잖아요.
그래서, 약속을 정해둔 세분을 더 만나서 회를 먹으러갔어요.
메뉴는 광어회였는데, 식당이모의 부침개가 얼마나 맛있던지.
소주씨도 간만에 만났군요.
웃고 즐기다 보니, 하루의 여정이 끝나가네요.
이젠 돌아가야 할 시간.

아쉬움을 몰래 접어두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엔 그래도 행복했어요.
삶은 알수없이 뿌옇기도하고 복잡하기도하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갈거예요.
그럼, 다음에 또만나요.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