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

카테고리 없음 2007. 9. 14. 15:37 posted by 2zy
가볍게 맺어진 인연이라고해도 아는사람이 된 이상 신경쓰이는건 당연한데,
볼일 없다고 그때부터 모르는 사람이 되는 사고가 사실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아니, 많이 섭섭하고 서운하다.
그것밖에 안되는 건가하고 말이다.
온라인에서 맺어지건 오프라인에서 맺어지건 사람의 인연이라는 것이 맺어지기 쉬운것만은 아닌데 이렇게 쉽게 흩어져 버리는건 조금은 씁쓸하다.
한 친구는 말한다.
온라인으로 사귀는 사람을 믿지 말라고 언제 뒷통수를 칠지,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고.
온/오프 그런거랑 관계없이 단순히 사람만나서 알아가는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한번 알게 된 사람을 쉽게 놓지는 못한다.
그렇다고 집착적으로 달라붙지는 않지만, 이런식으로 휙 하고 사라져버리면 제법 상처로 남는것만은 부정할수가 없다.
사실 요즘시대가 온라인이고, 오프라인이고 구분이 되지 않는 시대인데
이제와서 그것을 구별하는 것 자체가 웃긴일이기도 하다.
실제로 보고 안보고의 차이는 있지만, 실제로 보고서도 쉽사리 흩어지는 인연이라면..
시작도 안했으면 좋았을거라는 생각은 조금씩 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