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죽는건 너무도 짧게, 갑작스럽게 한순간에 일어나는것 같아 슬프기만하다.
그저 잠시간 그를 위해 눈물흘리고 추억하고..
남은 사람들은 어떻게든 그자리를 메꿔가고 말이다.
충격에서 헤어날수도없을것만 같은데..
고작 몇시간이 지났다고 벌써 이만큼 괜찮아지고..
그래도, 조용해지면 눈물이 쏟아져 미칠거같다.
내 검은 상복이 떠난 너의 눈물이 되진않겠지..
내 쏟아낸 눈물이 너의 슬픔이 되진않겠지..
좋은데로 갔으면 좋겠다..

올해만 벌써 다섯번째 죽음이구나..
...이젠 덤덤해질때도 됐는데, 유난히도 올해는 많은 죽음을 접하다보니..
새삼 무섭기도, 슬프기도, 아련하기도하다.

그래도..모르는 사이에 떠나버리지 않아서 다행이다.
...이렇게라도 널 그리며 울어줄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