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카테고리 없음 2006. 8. 5. 22:37 posted by 2zy

※ 글에 앞서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라는 짧은 경고

이 글은 극히 주관적인 입장에서 쓰여졌지만, 상당시간 생각한뒤 쓰는 글입니다.

이유없는 테클은 주저없이 거절하겠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을 정신병자로 만들 생각은 없을 뿐더러, 글의 시점은 '상담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제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사고하였으며, 쓰여진 글임을 미리 밝혀두는 바입니다. ※

 

트라우마라는 말은 들어본적이 있으리라.

그러나, 그에 대해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의학용어로 외상이라고 정의하는 트라우마.

일반적으로 심리학적의 정의인 정신적인 외상, 영구적인 정신장애를 남기는 충격을 의미한다.

트라우마는 선명한 시각적 이미지를 동반하는 일이 많으며, 이러한 것들은 장기적으로 남게 되는데

트라우마의 예로는 사고로 인한 외상이나 정신적인 충격때문에 그 당시와 비슷한 상황이 되었을때 불안해 한다.

극단적일 경우 공포로 떨거나, 난데없이 우울해지며 눈물을 쏟는 등의 이상현상을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당시에 느꼈던 고통을 다시금 떠올려지는 상상으로 인한 고통또한 트라우마를 가진 이를 더욱 힘들게 한다.

트라우마의 치료는, 그 원인을 알고 그 것을 제거하는데 있지만, 대부분은 그것마저 쉽지가 않다.

첫째는 그 이유라는 것이 쉽게 찾아질만한 것이 아닐뿐더러,

둘째는 원인을 찾는다 해도, 기억을 지우는 것이 말처럼 쉬운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애써 지운다 해도 애써 잊는다해도, 사람의 일이 말처럼 그리 쉬운것이던가.

트라우마의 원인은 사고에 의한 트라우마와 쇼크로 인한 트라우마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대형사고라거나, 교통사고 등의 신체적인 고통을 동반하여 공포로 뇌리에 새겨진 트라우마.

그리고, 정신적인 충격, 스트레스, 관계에 의한 쇼크로 생긴 트라우마.

사실 둘은 그다지 다르지 않다.

충분히 둘다 고통스러울 것이고, 벗어나기도 쉽지만은 않다.

전자의 경우, 그 상황이 재현될경우 패닉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을것이고.

후자의 경우, 그 사건과 관련된 실마리에 몸을 떨기도 할것이다.

때론 트라우마 덕에 일에 지장을 주거나, 학업에 지장을 주는일도 허다할테고 말이다.

느닷없이 이런 글을 쓰게 된 이유는 하나다.

생각외로 트라우마를 지고 사는 사람은 적지않다.

트라우마는 그저 정신병의 한 종류가 아닌, 현대인이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지 모르는 지병 같은 존재로 다가오고 있다.

때문에 본인도 모르는 새에 지니고 있는 트라우마가 어쩌면 더 무서운 것이다.

 

가끔 자신도 모르게 어떠한 일을 주저한 적이 있는가.

아니면, 이유도 없이 눈물 흘려본 적이 있는가.

멍한 상태로 걷다보니 자신도 모르는 장소에 와있다거나한 적은 없는가.

또는 어떠한 장소에 알 수 없이 거부감이 드는가.

 

해당사항이 있다면, 당신도 어떠한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지 한번쯤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것이다.

물론, 과민한 반응이다. 라고 할 사람도 있을것이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랬고, 조심해서 나쁠 것이 어디있겠는가.

현대인 열이면 아홉은 가지고 있다는 정신병.

미리 알고 조금씩 고쳐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