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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8.01.26 Notre Dame de Paris (노트르담 드 파리)

뮤지컬 햄릿 시즌2 후기

카테고리 없음 2008. 2. 24. 17:45 posted by 2zy

22일자 프리뷰 공연봤습니다.

이 몸은 예언자이신지 29일에 오티인걸 제대로 찍은..[]
여튼 22일 예약이 성공적이었던 것만은 사실인거같구...
이즈양이랑 용산에서 만나서 간단히 초밥으로 저녁을 때우고 극장으로 고고..[]
도중에 택시랑 헤프닝이 있긴했지만 그런거따위 잊을정도로 공연이 좋았으니 괜찮아요:)
장소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이촌역에서 코닿을데에 있는줄은..
어쨌든 어렵사리 찾아들어가 앉았습니다.
프로그램북을 구입하고 싶었는데 프리뷰라고 안팔더라구요...[]
맙소사...그래서 그냥 보는대로 보자 싶어서 그냥봤답니다.

자리를 찾습니다. 어머나 엄청나게 앞쪽이예요.
자리는 H열 15/16번이었구요.
자리가 정말 이 앞쪽으로는 안되겠다 싶을정도로 아슬아슬한 전면시야 자리예요.
혹 이 포스팅보고 VIP끊는 분있거든 H열 앞쪽은 절대로 안되요!
추천자리는 J열정도. 제 생각에는 J열정도가 딱 베스트뷰일듯.
무대가 생각보다 좁기때문에 시야도 좁아지는거 감안하셔야하구요!
랄까, 공연시작해서 햄릿이 나왔을때는 자리선택한 저님에게 급 감사했어요.
이유는 뒷쪽에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연의 전체 분위기는, "오! 신선해!"정도.
고전을 좋아하는데, 이런 스피디한 진행의 뮤지컬도 나쁘지 않다 싶었습니다.
노트르담이나 로미오와 쥴리엣등 의 고전에 비해 뮤지컬 햄릿은 젊은 사람들이 정말 많았더랍니다.
특히 오빠부대의 등장은 충격이었고..[]

자 이쯤에서 티켓 인증샷.


* Cast *
Date
Time
Weekdays
햄릿
오필리어
클라우디우스
거투르트
폴로니우스
레어티스
호라시오
무덤지기
22-Feb
8:00
Fri
고영빈
정명은
김성기
김영주
최병광
김동호
이수철
조정근

자, 보시는 대로 이번 캐스트도 변동이 없었어요:)

공연의 시작, 음울한 분위기로 공연은 시작합니다.
장례식으로부터 시작되는 공연-.
햄릿을 읽은 사람이라면 아실테지만, 이 스토리는 그렇고 그런 연애사치정극입니다.

전체적인 배우들의 연기는 프리뷰 공연치고는 괜찮았다는 수준.
...김성기씨 그렇게 삑사리 낼줄 누가 알았니..
군무에서의 실수도 조금 있었는데, 역시 프로.
실수를 티내지 않고 바로 이어가는 모습, 멋졌습니다.
무대가 좁아서 그런지 군무가 그다지 효과적이진 않은것 같아 실망스럽긴 했는데
그 대신의 아기자기한 맛은 좋았습니다.
무대가 좁은 만큼 회전식의 배경아이템을 활용했는데, 제법 아이디어가 좋았던듯 합니다.
모든 시각적, 청각적요소가 계속 움직이고 있어 관객이 지루하지 않게끔 배려한듯 하고요.

배우들의 의상의 화려함은 정말 경탄사가 나올 정도로 화려했음에도 불구하고,
디자이너가 클라우디우스 안티인지 그분 의상만 조금 에라인듯 했습니다..[]

이번에도 배우별 간단평을 해봅니다.
안하고 넘어가기엔 아깝거든..[]
햄릿 역 고영빈씨.
...최고였어요 완전..
카리스마있는 노래, 순간순간 변하는 능청스러운 연기.
거기다 팬클럽동원하는 미모(?), 잘빠진 몸매까지..[]
랄까, 이 몸매에 대한건 햄릿보시면 알겠지만..
1부 막바지쯤에서 햄릿의 상반신 누드가 나오거ㄷ...
근데 정말이지 가죽바지에, 간지나는 군살없는 몸매로 분위기 압도하셨고..[]
거기다 무대매너 최고셨더랬졍..

오필리아 역 정명은씨.
와, 기대한대로 이분 포스 괜찮았어요.
사랑에 빠진 처녀의 모습 그대로를 연기하셨지!!
분위기도 목소리도 좋았습니다.
얼굴도 예쁘셨지..[]

클라우디우스 역 김성기씨.
아...이분은 조금 실망.
프리뷰라서 그런지 삑사리라던가..
기대하고 봐서그런지, 이런저런 부분이 맘에 안들더라구요.
특히 거투르트여왕님의 포스에 밀렸서..[]
남자배우가 여자배우한테 밀리면 그거 제법 곤란하구요..
여자배우가 메인인 아닌 상황에서는 더더욱이 그렇죠..
더군다나 의상이 많이 에러여서 더 맘에 안들었는지도 몰라..[]

거투르트 역 김영주씨.
오오 여왕님 오오..
성량이라던지, 연기라던지 카리스마가 제대로 느껴졌습니다.
거울연기때 꽤나 좋았구요, 고뇌하는 느낌이 팍팍 뭍어나는!!
사랑에 빠진 여인과, 사랑하는 아들의 어머니로의 모습을 동시에!
다음 작품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폴로니우스 역 최병광씨.
클라우디우스왕의 측근역활이죠.
간신스럽기도하고, 왕에대한 충심하나로 움직이는 인물로,
연기도, 노래도 역활에 적절한 배우셔서 좋았습니다.

레어티스역 김동호씨
이분 역시 햄릿못지않은 수려한 외모로 좌중을 사로잡았죠.
폴로니우스의 아들, 오필리어의 오빠역으로, 동생을 사랑하는 오빠의 모습과,
사랑하는 아버지를 잃은 분노의 모습을, 누이를 잃은 애환을 적절히 잘 표현해 냈습니다.
깔끔히 처리되는 목소리와 감정이 풍부한 연기가 좋았습니다.
옆선이 정말이지 아름다운 배우셨고..[]

호라시오 역 이수철씨
햄릿의 절친한 친구이자 측근으로 나오는 호라시오.
한없이 햄릿에게 헌신하는 역할인데, 마지막 장면의
"편히 쉬세요, 나의 왕자님."
대사 부분에서는 정말 애절한 연기여서 인상에 남습니다.

무덤지기역 조정근씨

아......이분 정말 유쾌했어요.
"나는 오늘도 땅판다~♬"
저부분의 노래가 잊혀지질 않고..
무덤지기로써의 단역이라면 단역인데 주역 못지않은 임펙트로 관객을 사로잡았습니다.

뮤지컬 햄릿, 다음엔 더 큰무대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무대의 크기 차이가 어떤 느낌을 가져올지 궁금한 작품입니다.


 [전체평점]
무대연출 : ★★★ 
           배우 : ★★★★☆
           흐름 : ★★★★☆
  관람환경 : ★★★★

* TIP!! 중앙박물관 극장 용의 베스트뷰는 J,K열 12~16번인듯합니다.
햄릿의 행동거지와 배우들의 표정까지 한눈에 보려면 저정도가 제일 좋을듯.

벼르고 별렀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보고 왔습니다.
후기 길이엔 자비따위 없습니다.
개인적인 감상평이기때문에 감상에 대해 테클 안받습니다!
네타 조금 있을지도요-?

* Cast *
Date
Time
Weekdays
콰지모도
에스메랄다
프롤로
그랭구아르
클로팽
페뷔스
플뢰르 드 리스
25-Jan
8:00
Fri
윤형렬
최성희(바다)
서범석
박은태
이정열
김성민
김정현

관람한 회차의  cast는 보시는 대로-
개인적으로 프롤로역의 서범석씨의 분위기를 좋아해서 이 날을 골랐는데,
에스메랄다 역이 바다씨-라길래 어떠려나 조금은 기대했었더랬죠.
(과거 빠x질 했을때 SES도 상당히 좋아했기 때문에...)

삼x인턴을 마치고 피곤에 쩔은 모님을 만나서 커피한잔씩 들고 세종 문화회관으로 고고.
대극장을 찾아서 들어갑니다.
우리 티켓은 1층의 황금노른자석:)

직원언니의 안내에 따라 1층 플로어로 내려가니,
뭐랄까- 왠지 지긋한 분들뿐..[]

들어가기전에 책자를 하나 구입해 보았습니다.
곡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간단간단히 요약이 되어 있더군요!
차후 OST를 구입한다 치면 들으면서 볼때 좋긴 하겠습니다.
...근데 그다지 사는거 추천은 안할랍니다.
가격(9000원)에 비해 내용 충실도는 낮아요.

시간에 맞추어 입실-하는데,
티켓 하던 직원언니, 뭔가 이상한듯 얼굴을 한번 쳐다봐주네요.
...서민은 큰맘먹고 비싼표 사면 안됩니까..[]
아니면 나이에 비해 비싼표라서일까..
랄까, 뭔가 부담스러운 시선을 뒤로하고 안내해준대로 중앙열로 가, 착석.
응- 역시 추천받은대로 베스트 뷰입니다.
시선안쪽에 무대가 쏙들어와요:)

이쯤해서, 관람표 인증샷.
모님과 배우에 대해 잡담을 나누는 사이 자리들은 꽉꽉 들어찼고...
드디어 공연의 시작입니다.

오프닝은 그랭구아르의 노래로 시작됩니다.
홍보음악의 그 노래, 대성당들의 시대.
솔직히 깜짝놀랬습니다.
배우에 대해 기대하지 않았던 것 때문일까.
홍보영상과 음원에서의 느낌 그대로, 아니 그 이상.
흥분이 가시기도 전에 이어지는 군무.
요기서 군무에 대해 살짝 실망했습니다만,
(조금 어수선한 감이 있어서)
그것도 잠시- 이어지는 다른 장의 군무에서는 정열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감격하고 말았습니다.
각 장마다의 감상을 쓰기엔 조금 네타도 심할것 같아 요기까지 맛보기로 쓰고.
전체적인 평과 배우에 대한 감상을 몇줄 적어볼까 합니다.

1막에서는 뭔가 2% 부족해 라는 느낌이 조금 있습니다만,
2막에서는 터져나올듯한 파워풀함과 함께 극의 진전에 대한 몰입도가 대단합니다.

1막에서의 7장 미치광이들의 교황 파트는 축제의 화려함이 2%부족해서 아쉬웠구요.
12장 기적의 궁전에서는 군무의 화려함이 부활. 클로팽의 카리스마가 돋보였습니다.
22장 파멸의 길로 나를. 프롤로의 솔로 파트로 정말이지 모분보러 공연 예매한 저는 여기서 급 흥분.
1막의 하이라이트는 24장이지 싶습니다.
언니들 군무가 끝내줘요- !!
노출이 장난아닌데 야하다는 느낌보단 이쁘단 느낌이 강할정도로!
24장 발다무르 카바레.
이후부터 극의 진전이 조금 빨라지기 시작합니다.
26장까지 해서 1막이 끝.

 잠시 휴식시간입니다.
모분과 함께 기대 이상이었던점과 기대이하인 점을 나누며 잠시 잡담.
책자를 훑어보며 2막을 기다리자, 시간은 금새 흘러 공연이 이어집니다.

2막의 시작은 프롤로와 그랭구아르의 듀엣.
아아, 그랭구아르역의 배우에게 첫장부터 홀딱 넘어간 저는 이 듀엣에서 거의 황홀의 극을 달렸죠.
이어진 장면에서는 서커스에 가까운 장면들이 보입니다.
놀라워요 정말! 아슬아슬하기도하고 위태하기도하고...
네, 또 놀라움을 일으켰던 10장.
제 관점에서 기대대상이 아녔던 플뢰르 드 리스 역의 이분.
오오...놀랍습니다. 정말이지 사진발이 안받는 다는것을 알았고,
연기도, 노래도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분, 한여름밤의 꿈의 헬레나 역을 연기해주었으면 하는 소망이..[]

2막은 전체적으로 캐릭터들이 부각되는 장이 많습니다.
좋아하는 배우에 포인트를 두어서 감상하는 것도 좋아요.
각장마다 놀라움의 연속이랄까, 감동의 연속이랄까.
2장은 정말 대단합니다.
1장에서 갈증을 느끼게하고, 2장에서 생수를 부워주는 느낌일까요.

2장의 하이라이트는 20장입니다. 에스메랄다의 연기, 그리고 장면의 연출이 너무나도 리얼합니다.
모님과 저는 나오면서 저것이 대역인가 진짜인가에 대해 서로 몇번이나 물었답니다.[]

전체적인 무대연출은, 정말 깜짝 놀랄정도로 멋있달까.
생각지도 않은데서 휙휙 나타나는 소품들.
간간히 색채조명에서 뭔가 핀트가 안맞는다는 느낌이 있어서 그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왕 시작한거 배우에 대한 간단 평을 좀 남겨볼까 합니다.

에스메랄다 역의 바다(최성희)씨
바다씨는 기대했던게 너무 컸는지 조금은 실망했습니다.
연기가 다른분들에게 뭍히는 감이 있더라구요.
그래도 노래는 아직 죽지 않았어요.
연기쪽만 보강하시면 조금더 나아질듯 싶구 말이죠.

콰지모도역의 윤형렬씨.
연기도 연기지만 카리스마가 정말 끝내줬습니다.
그동안 한번도 무대에 안섰다는게 믿기지 않고 말이죠.

프롤로 역의 서범석씨.
응, 1막에서 급실망했었는데 2막에서 넘어갈 뻔 했어요.
정말 그 카리스마 어쩌면 좋습니까...!!
연기도 노래도 좋아요!

그랭구아르 역의 박은태씨.
아......!! 왜 이제야 나타났는지!
이분 다음에 무대서시면 그 공연 꼭 볼텝니다.
노래정말 좋았고, 연기도 맘에 들었습니다.

클로팽 역의 이정열씨.
.....아아 정말 열기가 느껴질정도로 열정적인 이분.
같이간 모님과 함께 이분 참 멋지다고 얘기했었죠.
출연빈도가 아쉬웠죠, 다음에 공연뜨면 봅시다.

페뷔스 역의 김성민씨.
응, 바다씨처럼 조금 실망.
기대하진 않았지만 캐릭터 이입이 2%부족했어요.
그치만 노래는 좋았어요.

플뢰르 드 리스 역의 김정현씨.
무대 정말 처음서시나요?
깜짝 놀라고야 말았습니다.
개인적인 소망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전체평점]

무대연출 : ★★★★☆
   배우 : ★★★★
   흐름 : ★★★★
관람환경 : ★★★★★

*TIP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층 C열 12~14번째 줄 중간석 VIP중에서도 노른자석인듯!
  배우들 표정까지 보이는데다가, 무대 전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